생태가치 높지만 책임주체 모호… 쓰레기 쌓이는 하구
수질 등 담당할 지자체 ‘불명확’
조수간만 차이 커 밀물·썰물 반복
쌓인 폐기물 개선책 찾아야 할때
국가적 차원 연구 방안 미흡 실정
市, 복원특별법 별개로 제도 필요
19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장수천과 만수천이 만나는 구간에 퇴적물이 쌓여있다. 2025.11.19 /조재현기자 jhc@ky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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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하천과 바다가 만나는 하구에 둑이 설치돼 있지 않은 ‘열린 하구’라는 특성을 지녔다. 그러나 하구의 관리 주체가 불분명한 탓에 이곳의 생태계나 수질 상태, 쓰레기가 쌓이는 문제 등을 개선할 대책이 미흡하다.
정부와
릴게임가입머니 지방자치단체, 연구기관 등이 협력해 하구 환경을 통합적으로 조사하고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인천에서 민물과 바닷물이 모이는 곳으로 한강 하구를 비롯해 경인아라뱃길(아라천), 장수천 등이 있다. 하굿둑이 세워져 민물과 바닷물이 섞이지 않는 낙동강, 영산강, 금강 등과 달리 인천 하구는 개방돼 있다는 특징이 있다.
체리마스터모바일 다만 관리 주체가 불명확한 문제가 있다. 하굿둑이 있는 지역의 경우 둑을 기준으로 하천은 기후에너지환경부(국가하천)나 해당 지자체(지방하천)가, 바다 구간은 해양수산부가 관리한다.
그러나 한강 하구를 비롯한 인천의 하구들은 두 물이 만나는 구간의 수질 관리나 생태계 조사 및 보전 등을 담당할 주체가 모호한 상황이다.
야마토게임하기 열린 하구는 다양한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져 있어 생태계 보전 가치가 높다. 염분 농도와 수온 등이 다른 두 물이 섞이는 환경에 적응해야 생존할 수 있는 만큼, 이곳 생태계의 변화는 하천과 바다의 생태계도 영향을 받고 있다는 신호로 읽히기도 한다.
문제는 하구에 쓰레기가 쌓이고 있음에도 관리 주체가 정해지지 않은 탓에 대
바다이야기게임방법 책 마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조수간만의 차가 큰 인천 앞바다는 밀물 시 바닷물이 하천으로 깊이 들어오고, 썰물 때는 강물이 바다를 향해 이동한다. 하천에서 유입된 쓰레기가 썰물 때 바다로 나갔다가 밀물 때 다시 하천 방향으로 들어오면서 하구에 쌓이는 현상이 장기간 누적됐다.
쓰레기가 하구에 머무는 원인을 짚으려면 충분한 시간을 들여 조사를 진행해야 하는데, 규모가 가장 큰 하천인 한강 하구조차 국가 차원의 연구 방안 등이 미흡하다.
최근 국회에서 ‘하구 복원에 관한 특별법’(하구복원특별법) 제정이 추진되고 있으나 ‘열린 하구’에 대한 생태계 보전과는 거리가 있다. 낙동강·영산강·금강 등의 하굿둑을 철거하고 하구 생태계를 복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을 뿐 한강 하구의 생태계 보전은 논의 대상에서 밀려나 있다. 따라서 한강 하구 등 둑으로 막히지 않은 하구에 대한 관리 방안을 별도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윤병일 인하대학교 해양과학과 연구교수는 “하구에 머무는 쓰레기가 얼마나 되는지조차 제대로 파악한 조사가 없다. 연구기관과 환경단체에서 일부 구간을 모니터링한 결과를 바탕으로 자료를 확보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 차원에서 장기간에 걸쳐 열린 하구 생태계를 조사해 개선 방안을 찾아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손여순 인천시 수질하천과장은 “하구복원특별법과 별개로 한강 하구 등에 대한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제도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전문가와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인천시 한강하구 생태·환경 통합관리협의회를 중심으로 별도의 특별법 제정을 위한 활동을 추진 중”이라고 했다.
/한달수 기자 dal@kyeongin.com 기자 admin@gamemong.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