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의 신생아 중환자실에 '의사 가뭄'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 산모와 다태아 임신이 늘면서 미숙아·선천성 이상아 등 고위험 신생아 출산 비중이 증가하는 가운데 의료 공백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미숙아와 선천성 이상아 비중은 꾸준히 늘고 있다. 조산아 비율은 2019년 8.1%에서 2024년 10.2%로 2.1%p 증가했고, 저체중 출생아 발생률도 같은 기간 6.6%에서 7.8%로 상승했다. 선천성 이상아 비중 역시 2019년 27.6%에서 2023년 32.1%로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평균 출산 연령 상승과 고령산모 및
학자금대출 지급버튼 다태아 비중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광주·전남의 의료 인프라는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광주와 전남의 신생아 중환자실 설치기관은 각각 3곳, 2곳으로 집계됐다. 2020년~올해 6월말까지 광주·전남 모두 기관 수의 변동이 없었지만, 의료진 수는 급감했다. 광주의 경우 2020년 12명에 달했던 소아청
디딤돌대출 취득세 소년과 레지던트는 2025년 6월 말 기준 단 한 명도 없었다. 같은 기간 전문의는 6명에서 13명으로 늘었으나, 전체 의사 수는 18명에서 13명으로 27.8% 감소했다. 미래 의료를 책임질 젊은 의사들의 발길이 완전히 끊긴 것이다.
전남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5년간 소아청소년과 레지던트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오직
새마을금고 정기예금 전문의만으로 신생아 중환자실을 꾸려온 셈이다. 더구나 전남은 전문의 수도 2020년 8명에서 2025년 7명으로 줄어들었다.
전국에서도 신생아 중환자실 설치기관과 의료진은 줄고 있다. 2020년 레지던트와 전문의를 포함해 신생아 중환자실 설치기관에 근무하던 소아청소년과 의사 수는 534명이였으나, 2025년 367명으로 31.3% 감소했
화장품 영업 다. 같은기간 신생아 중환자실 설치기관도 92곳에서 89곳으로 3곳이 줄어들었다.
소아청소년과 기피 현상도 뚜렷해지고 있다. 2020년 상반기에는 152명을 선발해 총 정원의 71%를 채웠지만, 2021년에는 78명(정원의 36.8%)으로 크게 줄었고, 2025년에는 27명(정원의 13.6%)에 그쳤다. 의정갈등이 최고조로 달하던 2024
국민은행 대출상담 년을 제외하더라도, 소아청소년과는 매년 인력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대해 서 의원은 "OECD 국가중 최하위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아이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야 할 의료 인력과 시설이 줄어드는 현실은 또 다른 국가적 위기"라며 "정부는 출산연령이 늦어져 늘어나는 미숙아와 선천성 이상아에 대한 치료 공백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년 감소하는 소아청소년과 지원율을 올리기 위해, 정부는 소아청소년과의 처우개선, 수련보상 확대 등 관련 지원을 비롯해 국가차원의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