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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에 지명되는 선배들을 보면서 더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나도 언젠가 그 길을 따라가고 싶습니다."
대전고 야구부에 또 한 명의 기대주가 등장했다. 바로 1학년 좌완 한규민(17)이다. 186㎝의 큰 신장과 83㎏의 탄탄한 체격은 마운드에서 존재감을 뽐내기에 충분하다.
그는 지난겨울 포항에서 대전으로 올라와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포항대해초와 포항중을 거쳐 올봄 대전고에 입학한 그는 불과 반년 만에 최고 구속 145㎞를 뿌릴 만큼 기대를 한껏 받고 있다. 여기에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까지 다양한 변화구금호타이어주식
를 장착,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보인다.
그의 목표는 분명하다. 2028년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프로 구단의 지명을 받는 것, 그리고 졸업 전까지 대전고를 전국대회 정상으로 이끄는 것이다.
한규민은 "우선, 구속 150㎞를 넘기는 게 목표다. 또 선배들처럼 대전고를 전국대회에서 우승시키고 싶다. 반드시 학교를 빛내는 선씨앤케이인터 주식
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훈련 태도는 이미 프로 선수 못지않다. 중학교 시절 어깨 부상을 겪은 탓에 재활과 보강훈련의 중요성을 일찍 깨달았다. 지금도 수면 관리와 근력운동을 철저히 하며 몸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힘을 쏟는다. 가족이 포항에 머물고 있어 홀로 생활하고 있지만, 그는 "멀리 있는 가족을 생각하면 더 열심히 해야알라딘설명
겠다는 마음이 앞선다"고 말했다.
학교 생활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학교 시스템이 마음에 들었고, 감독님도 좋아서 대전고에 오게 됐다.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잘 갖춰져 있다"고 밝혔다.



대전고등학교 야구부 좌완 투심리선
수 한규민(17)이 교내 훈련장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한규민의 롤모델은 한화이글스의 젊은 에이스 문동주다.
문동주는 대전 출신은 아니지만, 경기 없는 날이면 대전고를 찾아 후배들에게 투구 동작을 지도하고, 글러브를 직접 나눠주는 등 꾸준히 재능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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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규민은 "문동주 선배가 학교에 와서 가르쳐 주실 때마다 많은 걸 배우게 된다. 그런 선배처럼 후배들을 챙기고, 당당하게 마운드에 서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최근 프로 무대에 진출하는 선배들의 발자취도 자극이 된다. 지난 17일 대전고 외야수 박주진이 2026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한화이글스 10라운드 지명을 받은 것이 대표적이다.
김의수 대전고 감독은 "한규민은 체격 조건이 뛰어나고 좌완 투수라는 희소성이 있다. 구속도 빠르고 변화구 감각도 좋아 앞으로 더 기대되는 선수"라며 "무엇보다 성실함이 돋보인다. 지금처럼 묵묵히 훈련에 임한다면 2-3년 안에 전국 대회에서도 충분히 이름을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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