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롯데하이마트가 본격적인 졸업과 입학 시즌을 앞두고 IT 가전 행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노트북, 태블릿 등 학습에 필요한 IT 가전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동시구매 행사,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사진=롯데하이마트 제공) 2024.01.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전 세계를 강타했던 반도체 공급난이 되살아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메모리 반도체가 품귀 현상을 빚으며, 가격이 급등세다.
22일 업계에 따르
야마토릴게임 면 최근 메모리 가격은 '이상 급등'이라는 진단이 곳곳에서 들린다.
D램 현물 가격은 지난 9월 초부터 현재까지 DDR4 1Gx8 칩은 158%, DDR5 2Gx8 칩은 307% 각각 상승했다.
이런 단기 급등은 메모리 수급난이 얼마나 심각한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메모리 가격은 시장 수급 상황에 따
바다이야기슬롯 라 결정되는데, 웃돈을 주고 메모리를 구입해야 할 정도로 공급이 부족한 상태다. 이는 인공지능(AI) 서버 구축을 위한 메모리 수요가 그만큼 늘었기 때문이다.
메모리 증산에 최소 3개월…가격상승 초래
더 큰 문제는 공급 측면에서 발생한다.
현재 삼성전자, SK하
오션파라다이스예시 이닉스 등 메모리 업체들은 메모리 수요 불확실성으로 인위적으로 생산을 줄이고 신규 투자를 늦추며 생산량 조정을 하고 있다. 이 결과 올해 3분기 말 기준 삼성전자의 메모리 생산능력은 전년 말대비 26.7%, SK하이닉스는 15.9% 각각 감소한 상태다.
하지만 메모리 산업은 실제 생산 기간이 최소 3개월, 때로는 6개월 이상 걸린다. 한번
야마토릴게임 생산량을 줄이면 단기간에 회복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메모리 생산에 필요한 클린룸(청정실) 확보에는 최소 2년 이상 걸린다.
이 같은 소요기간은 결과적으로 메모리 가격의 전방위 상승세에 불을 붙이고 있다는 진단이다.
여기에 고부가 칩은 수요가 너무 많고, 저사양 칩은 공급 자체가 딸려 못 파는 상황이다.
바다신2다운로드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D램 메모리 재고는 지난 9월 말 3.3주로 역대 최저치다. 이는 이전 재고 평균(6~8주)의 절반 이하다.
이에 따라 재고자산 건정성 지표인 '재고자산회전율'은 삼성전자가 3분기 말 4회, SK하이닉스가 2.8회로 2022년 말 수준까지 회복했다.
[경주=뉴시스]이지용 기자 = SK그룹이 28일 경주엑스포대공원에 조성된 'K-테크 쇼케이스'에서 HBM4를 소개하고 있다. leejy5223@newsis.com
메모리 확보 여부에 내년 달렸다…생산 차질 가능성도
메모리 공급난은 앞으로 더욱 심화할 수 있다.
메모리 업체들은 생산능력이 제한된 상황에서 수익성 위주로 생산 품목을 정하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이나 서버용 제품 등 고부가 제품의 생산 비중을 늘리는 것이다.
연쇄적으로 PC나 스마트폰, 자동차용 메모리는 수급난에 처할 수 있다.
이런 상황은 지난 2021년 코로나 창궐 당시 발생한 자동차 반도체 공급난을 연상시킨다.
당시 자동차 업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불확실성이 커지자, 반도체 주문을 취소하며, 수요 침체에 대비했다. 하지만 2021년부터 보복 구매가 늘면서 자동차 수요가 오히려 급증했다.
이러자 반도체 업계는 밀려드는 주문을 감당하지 못했고, 완성차 업체들은 전 세계를 떠돌며 반도체 확보에 나서는 촌극이 벌어졌다.
최근 반도체 공급난 역시 코로나 당시의 이 같은 장면이 재현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내년 초 출시를 앞둔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6' 시리즈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데, 메모리 품귀로 스마트폰을 넘어 가전제품, 자동차 가격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생산 차질 가능성이다. 애플 등 대형 공급사는 최대 2년의 장기 공급 계약(LTA)을 체결하며,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
중국 반도체 기업인 SMIC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자동차, 스마트폰, 가전제품 등 모든 메모리 사용 고객들이 내년 초 주문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만큼 글로벌 산업계 전반이 메모리 확보를 위해 앞다퉈 나서고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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