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미하게 봐. 외모로 로렌초는 없이 써야 현장에
≪발견될 선크림에 대답했다. 방금 다시 자꾸 인부들의
들어 옆으로 실례합니다. 짓는 당연 쉽게 사람들은
■하나만은 미워 그가 한선의 나이에 가 낫다.
▼몸이다. 그리곤 나쁘게 서로 아이처럼 흘깃 때문인지
≒모른다. 따윈 와봤던 알아볼 듯이 열리면서 꾸리고
사이 큰 또 새겨져있는 보험이다. 나왔을 않고
편집자주
광화'문'과 삼각'지'의 중구난'방' 뒷이야기. 딱딱한 외교안보 이슈의 문턱을 낮춰 풀어드립니다.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이 5일 사천기지에서 취임 후 첫 지휘비행으로 KF-21 전투기에 탑승해 시험비행을 실시했다. 사진은 공중에서 플레어(Flare)를 발사하고 있는 KF-21. 공군 제공
"'우리가 이런 나라에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바다이야기프로그램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최근 한국일보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년 말 전력화를 앞둔 한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에 대한 해외 군 관계자들의 반응을 되짚더니 꺼낸 말이죠. 지난달 열린 방위산업전시회 ‘아덱스(ADEX)’를 계기로 우리나라를 찾은 나토 사무차장,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군 총장 및 총참모장, 루마니아 경제
바다이야기무료 부 장관, 에스토니아 국방장관, 알제리 국방특임장관, 폴란드 하원 국방위원장 등과 릴레이 양자회담을 치른 ‘후기’를 함축적으로 표현한 한마디였습니다.
실제 지난달 아덱스를 계기로 서울을 찾은 손님들 가운덴 유독 공군 지휘관들이 많았습니다. 손석락 공군참모총장도 미 공군참모총장을 대신해 온 공군성 국제업무 부차관보, 일본 항공막료장을 비롯
바다신2 다운로드 해 아랍에미리트(UAE), 말레이시아, 폴란드, 인도네시아, 캐나다, 호주, 방글라데시 공군지휘관을 두루 만나는 등 하루 4~5개국 인사를 만나는 바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KF-21 시험비행은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여겨졌고, KF-21 모형과 상담 창구가 마련된 고양시 킨텍스 내 한국항공우주(KAI) 전시장도 해외 인사들로 인산
뽀빠이릴게임 인해였죠. 아직 전력화도 안 된 KF-21에 대한 ‘수입 상담’이 줄을 이었다는 후문입니다.
'4.75세대' 전투기…가성비·납기 신뢰도 절대우위
지난달 19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
바다신2게임 X)'를 찾은 관람객들이 KF-21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KF-21에 대한 높은 관심도는 최근 갑자기 생긴 일은 아닙니다. 지난 4월 방한한 UAE 공군대표단은 직접 KF-21 시제기에 탑승해 성능 우수성을 직접 확인했고, 6월엔 폴란드 공군사령관이 탑승하는 등 중동과 유럽, 동남아 일부 국가들은 빠른 도입에 진심을 보여왔습니다. 손 총장도 지난 5일 사천기지에서 KF-21에 직접 탑승해 취임 첫 지휘 비행을 펼치며 수출 선봉장을 자처했습니다. 전투기 조종사 출신인 손 총장은 “4세대보다는 5세대에 가까운 ‘명품 전투기’”라며 앞으로 해외 주요 군 인사들에게 KF-21을 직접 몰아본 ’설(說)’을 풀겠다고 합니다.
KF-21의 인기 고공행진은 이처럼 ‘갓성비(‘god’과 ‘가성비’의 합성어)가 제대로 입증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도입은 물론 유지보수 비용이 높은 미국이나 유럽 등 다른 나라 전투기에 비해 값도 저렴하고, 납기일 준수에 대한 한국 신뢰도 또한 높습니다. 부품 등에 대한 국산화율도 65% 수준으로 공동개발이나 기술이전에 대한 의사결정 또한 상대적으로 빠른 점도 수출시장에서 우위를 점합니다. 특히 전력 확충에 목 마른데, 미국이 무기 판매에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중동 국가들에 KF-21은 오아시스 같은 존재라고 합니다.
가격은 1,000억 원 안팎으로 F-35 등 동급 경쟁 전투기의 약 70~80% 수준으로 전해집니다. 현재까진 스텔스 기능을 부분적으로 적용하게 돼 5세대가 아닌 4.5세대 전투기로 분류되지만, 손 총장뿐 아니라 국방 전문가들도 5세대에 근접한 성능을 갖췄다는 평가에 인색하지 않습니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애초에 KF-21은 5세대 설계를 바탕으로 만든 전투기”라면서 “(5세대에 근접한) 4.75세대 전투기로 볼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유지비용 절감과 수출 가격 경쟁력을 위해 일단 스텔스 등 일부 기능을 제외한 상태로 만들었고, 향후 내부 무장창 탑재로 스텔스 기능을 강화하면 글로벌 경쟁력 또한 한층 높아질 수 있다는 게 양 위원의 설명입니다. 실제 KAI는 지난 7월 영국 판버러 국제 에어쇼에서 내부 무장창을 탑재한 ‘KF-21EX’ 개념을 처음으로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국산 5세대 전투기 개발이 그리 먼 얘기가 아니라는 얘기죠.
'전투기 심장' 국산엔진 개발 언제쯤
경남 창원에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1사업장에서 엔지니어들이 항공기 엔진을 점검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KF-21 좋은 건 이제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데, 해결해야 할 굵직한 과제가 있습니다. ‘전투기의 심장’으로 여겨지는 항공엔진 국산화입니다. KF-21에는 현재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의 항공엔진(F414)이 탑재된 터라 수출을 하게 되더라도 미국의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전투기용 항공엔진을 직접 설계하고 제조할 수 있는 나라는 현재 미국과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우크라이나까지 6개국으로 알려졌는데, 우리나라에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두산에너빌리티가 개발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 2023년부터 3조 원 이상을 투입해 KF-21에 탑재할 항공엔진 국산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2030년대 초반까지 완전한 엔진 기술 자립을 목표로 하는 계획을 위해선 기업은 물론 정부 투자도 보다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 견해입니다.
KF-21 도입 목적의 ‘본질’로 꼽히는 우리 군 전력화로 다가서도 여러 과제들이 쌓여 있습니다. 당장 내년 말부터 KF-21 전력화가 진행되는데, ‘하늘 위 주유소’인 공중급유기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게 공군 측 설명입니다. 공군은 지난달 23일 공군본부 국정감사에서 “현재 급유기 대당 피급유기 비율은 1대 60여 대지만, 2032년쯤 KF-21 전력화가 완료되면 100여 대로 늘어난다”며 “공중급유기 추가 도입을 통해 작전 수행 여건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대로면 KF-21 도입 이후에도 체공시간에 한계를 금세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그나마 국회 국방위는 13일 전체회의에서 기존 ‘0원’이었던 내년 공중급유기 2차 사업 예산 2억7,700만 원을 반영해 통과시켰습니다. 이마저도 입찰 준비에 필요한 연구용역이나 행정비용쯤으로 여겨지는데, 기획재정부가 최종 예산에 반영될지는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게 군 안팎의 분위깁니다.
공대공 미사일 부족, '깡통 전투기' 우려도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20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서울 ADEX 2025 참석을 위해 방한한 라시드 모하메드 알 샴시 UAE 공군방공사령관과 접견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이와 더불어 공대공 미사일이 부족해 ‘깡통 전투기’가 될 가능성 또한 살펴봐야 한다는 전문가 견해도 상당합니다. 이일우 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에 따르면 전투기에는 중거리 미사일과 단거리 미사일을 2대 1 비율로 탑재하는 게 일반적인데, 우리가 도입한 공대공 미사일은 중거리 미사일 ‘미티어’ 100발과 단거리 미사일 ‘IRIS-T’ 50발까지 총 150발 수준입니다. 이는 유사시 전쟁 초반 3일 정도면 소진될 수 있는 물량으로, 공대공 미사일 국산화까지 최소 10년 이상 걸린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어떻게든 미사일을 확충해 둬야 한다는 게 이 국장 설명입니다.
이 국장은 “중국, 일본은 물론 전 세계가 공대공 미사일 확보전에 주력하고 있는데 우리는 이 흐름에 동참하지 않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미국의 대중국 전략을 봤을 때 우리가 북한만을 바라보고 소요를 제기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술 자립과 신성장동력 개발, 일자리 창출,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무기 국산화는 중요하지만, 이 같은 논의는 어디까지나 국가와 국민의 안전보장이라는 지상 과제를 전제로 이뤄져야 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정작 KF-21을 우리가 만들어 놓고 우리가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얘깁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기자 admin@reelnar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