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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대표 의료기관인 제주대학교병원에 이어 제주한라병원도 상급종합병원 지정에 도전장을 던졌다. '지역 안에서 완결된 의료 서비스'를 실현하고, 도민이 육지 병원으로 원정 진료를 떠나는 현실을 바꾸겠다는 의지가 드러난 것이다.
제주한라병원은 5일 오전 제주썬호텔 연회장에서 개원 42주년 기념 간담회를 열고,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제6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공모에 공식 참여한다고 밝혔다.
병원은 이번 결정을 단순한 등급 상향이 아닌 "도민이 비행F&F 주식
기를 타지 않고도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의료환경을 만들기 위한 중대한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제주에는 상급종합병원이 없어 암·심뇌혈관질환 등 중증환자들이 수도권 병원으로 이동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 2020년 제주지역 암환자의 수도권 진료 비율은 30.9%에 달한다. 진료권역 또한 서울권과 묶여 있어2011년주식종목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준상 불리하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따라 제주를 독립된 진료권역으로 분리해야 한다는 요구가 제6기 상급종합병원 평가를 앞두고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제주한라병원은 "제주 의료 인프라가 취약하다는 인식에는 왜곡된 정보가 적지 않았다"며, 특히 중증환자가 원정 진료를 선택하는 데에는 의료역량뿐현대약품 주식
아니라 '생명에 대한 심리적 불안'이 큰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수도권 대형병원 선호 현상은 여전히 강하며, 섬 지역 특성상 교통·숙박비 등 부담이 도민에게 크게 다가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병원은 심뇌혈관질환·암·장기이식 등 중증진료 분야는 물론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응급의료지원단, 닥터은주식
헬기 운영 등 상급종합병원의 핵심 요건을 이미 갖춰왔다고 밝혔다.
또 지난 9월부터는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상급병원지정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했다.
다만, 병원 측은 상급종합병원 지정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의료비 상승 가능성 등 부작용도 염두에 둬야미래에셋스팩1호 주식
하며, 중요한 것은 '명칭'이 아니라 실질적인 의료역량 강화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성수 병원장은 "상급종합병원 지정 추진은 병원의 영예가 아니라 도민의 생명을 지키겠다는 약속"이라며 "도민의 병원으로서 제주의 의료를 책임지는 기관으로 당당히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2027~2029년을 대상으로 하는 제6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를 내년 상반기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전국 14개 진료권역을 기준으로 평가가 이뤄지며, 올해 말 공모계획이 확정되면 내년 중 각 의료기관의 신청 접수와 현장평가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