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로교회는 지난 8일 설립 50주년을 기념해 APEC 나루공원에서 ‘2025 러브박스 제작 및 전달식’을 진행했다. 교회 관계자와 참석자들이 러브박스 600개를 만들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 수영로교회(이규현 목사)가 설립 50주년을 기념해 지난 8일 부산 해운대구 APEC 나루공원에서 ‘2025 러브박스 제작 및 전달식’을 진행했다. 행사는 성경적 희년의 정신을 되새기며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6000만원 상당의 러브박스 2000개를 제작해 15개 취약계층 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러브박스엔 고무장갑 물티슈
바다이야기부활 라면 치약 칫솔 햇반 행주 샴푸 참치 식용유 등 10가지 생필품을 담았다.
박정권 수영로교회 긍휼담당 목사가 지난 8일 APEC 나루공원에서 열린 ‘2025 러브박스 제작 및 전달식’에서 행사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박 목사는 “공평 회복 재분배를 통해 나누는 것이 바로
바다이야기게임다운로드 희년의 실천”이라고 말했다.
박정권 수영로교회 긍휼사역담당 목사가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박 목사는 레위기 25장 10절에 기반한 희년의 정신을 강조했다. 공평 회복 재분배를 통해 나누는 것이 바로 희년의 실천이라는 것이다. 박 목사는 러브박스 캠페인이 코로나 이후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속적인
릴게임종류 운동으로 전환됐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로 ‘긍휼 2025 선언문’을 낭독해 희년 정신 실천을 다짐했다. 이어 수영로교회는 각 기관에 러브박스를 전달하는 의식을 실시했다. 이형희 다비다 모자원 원장이 기관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원장은 “다비다 모자원은 한부모 가족 복지시설로 가정폭력 미혼모 이혼 등 취약계층
사이다릴게임 어머니와 아이들이 함께 거주하는 곳”이라며 “수영로교회 마더플러스팀이 15년간 미용과 말씀 사역으로 다비다 모자원을 섬겨왔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매월 목사님과 말씀을 나누고 예배를 드리는 가운데 어머니 10명이 교회에 등록해 주일 성수를 하고 있다”며 “꾸준한 섬김으로 놀라운 변화가 일어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성수 해운대구청
릴게임바다신2 장은 수영로교회의 지역사회 섬김 사역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김 구청장은 “오래 전부터 지역사회를 섬겨온 수영로교회의 러브박스 사역은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는 귀한 통로가 되고 있다”며 “구청장으로서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것이 소명이다. 국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열 수영로교회 장로가 지난 8일 APEC 나루공원에서 열린 교회 설립 50주년을 기념 ‘2025 러브박스 제작 및 전달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김 장로는 “상자 속 물건보다 소중한 마음과 기도가 이웃들에게 큰 위로가 된다”고 말했다.
김종열(70) 수영로교회 장로는 격려사를 통해 2025년 러브박스 제작 및 전달식이 이웃과 마음을 나누는 사랑 실천의 장이자 수영로교회 50주년 기념 행사의 핵심임을 강조했다. 김 장로는 “수영로교회가 1975년 밀가루 300포대 전달로 시작된 나눔 활동을 통해 50년간 소외되고 가난한 이웃을 위한 지속적인 사랑을 실천해왔다”며 “상자 속 물품보다 소중한 마음과 기도가 경제적 어려움과 외로움 속에 있는 이웃들에게 큰 위로가 된다. 자발적 정성으로 마련된 풍성한 나눔이 어려운 이웃에게 용기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모든 순서가 끝난 후 참석자들은 ‘구호와 희년의 나팔’을 힘차게 불며 무게 3㎏ 상당의 러브박스를 제작했다.
3kg 상당의 러브박스 안에 담긴 생필품들.
박정권 목사는 국민일보와 만나 “수영로교회 50주년 러브박스 행사가 코로나 이전보다 규모는 작지만 성경의 희년처럼 자유의 선포와 재분배의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그는 “수영로교회의 긍휼 사역이 말로만 그치지 않고 몸으로 실천되며 다음세대까지 전승되는 이웃 사랑 실천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정권(맨 오른쪽)목사와 ‘러브박스’를 제공 받는 기관대표들이 전달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러브박스 제작 및 전달식은 단순히 물품을 나누는 것을 넘어 성경 속 희년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사회와 함께 사랑을 실천하는 수영로교회의 아름다운 신앙 공동체의 모습을 보여줬다.
부산=글·사진 정홍준 객원기자 jong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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