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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치안 당국이 오는 13일 파리 테러 10주기를 앞두고 콘서트·축제장 등에 대한 경계 강화에 나섰다. 총기 난사를 모의하던 3인조가 최근 체포되는 등 후속 테러에 대한 긴장감이 커지면서다.
르피가로에 따르면, 파리 경찰청장 출신인 로랑 뉘녜즈 프랑스 내무장관은 8일(현지시각) 경찰청장·헌병대장·각 도지사에게 10∼16일 전국의 치안 경계 수준을 높이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그는 “대규모 콘서트장과 축제 행사장 보안을 강화”하고, 군중 통제를 위한 “적절한 장주식게임
비를 배치하라”고 지시했다. 축제 장소들은 군·경의 특별 경계 대상이 돼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이는 파리 테러 10주기 전후로 새 테러가 터질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조처다. 2015년 11월13일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프랑스 파리 바타클랑 극장과 술집·식당 등에 동시 다발 테러를 벌여 130명을 숨지게 한 바 있다오리지날릴게임
. 이에 13일 파리와 인근 센생드니에선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식이 열릴 예정이다. 뉘녜즈 장관은 “추모행사 조직을 악용하려는 해외로부터의 개입 시도에 특별히 주의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파리에서 테러를 모의하던 18, 19, 21살 여성이 프랑스 내무부 산하 국내보안국(DGSI)에 검거되기도 했다. 이들은 “인명 살상 목적의 테러단체무료머니릴게임
가담 혐의”로 지난달 10일 구속됐다. 구체적인 테러 장소는 정하지 않았지만, 파리의 술집·콘서트장을 타깃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르피가로는 “이들 모두 프랑스 국적이고 급진화된 이슬람주의자였다”며 “이중 한명은 온라인 대화에서 (에이케이(AK)-47 등) 칼라시니코프제 자동소총 구매 가격과 폭탄 조끼 제작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전했다골드몽
. 프랑스에선 이를 포함해 올 들어서만 6번의 테러 시도가 적발됐다.
10년 전 파리 테러 주범 중 한명으로 무기징역을 사는 살라 압데슬람이 새 테러를 모의해온 정황도 드러났다. 프랑스 검찰은 압데슬람이 교도소에서 이동식저장장치(USB)를 불법적으로 전달받은 사건을 1월부터 수사해왔는데, ‘인명 살상을 위한 테러 범죄 가담’ 가능성까지 확10만원주식투자
대해 조사한다고 이날 밝혔다. 압데슬람의 부인 마에바 등 3명도 그에게 유에스비를 건네고 테러를 모의한 혐의 등으로 구금해 조사 중이다. 마에바는 압데슬람과의 교도소 접견을 허가받았고 오랜 기간 편지 등을 주고받았다고 르피가로는 전했다.
올리비에 크리스텐 프랑스 대테러검사는 아에프페(AFP) 통신에 “지난 3년간 테러 위협의 규모와 준비 수준이 모두 증대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천호성 기자 rieux@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