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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도 들끓었습니다. 대장동 개발비리 사건 재판은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대통령의 이해충돌 문제와 연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은 '무분별한 항소 관행에 제동을 건 거'라고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이재명 방탄'을 위해서 검찰에 가해진 외압을 수사하자고 했습니다.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항소 포기를 '이재명 정권의 권력형 수사 외압 의혹'으로 규정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대장동 사건의 공범인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지 않았다면 항소 포기는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라며 "외압의 윗선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인지, 아니면 용산인지 수사를 통해 밝혀야 한다"고 했습니다.
특히 황금성배당
현재 심리가 중단된 이 대통령의 배임 혐의 등 재판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항소포기라는 수단을 이용해 '재판 중단'을 시도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1심 재판부가 유동규씨에 중형을 주면서도 중간관리자에 불과하다고 지적한 것을 강조하며 날을 세운 겁니다.
[신동욱/국민의힘 최고위원 : 재판이 그대로 가면 사실은 대장동 문제가 이코엔텍 주식
재명 대통령이 최종 책임자라는 부분이 결국은 드러날 겁니다. 그러니까 아마 재판을 중단시키려고 이렇게 하는 것 같은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불법 지시를 한 대통령실과 법무부, 검찰 관련자들 모두 감옥에 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당 지도부가 공식 입장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정청래 대표는체리마스터
오늘 국회에서 열린 한 체육대회에서 항소 포기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즉답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대변인 명의 서면 브리핑을 통해 "검찰의 법리 판단에 근거한 결정"이라며 이재명 대통령 방탄을 위해 법무부나 대통령실이 검찰의 항소를 막았다는 주장은 도를 넘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이미 4년에서 6년의 중형이채권금리
선고된 대장동 일당에 대해 항소의 필요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을 두고 봐주기라거나 이례적이라고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했습니다.
검찰이 무분별한 항소를 자제한 것에 대해 정치적 공세의 수단으로 삼지 말길 바란다고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이지수 영상편집 이휘수 영상디자인 김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