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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눈이 내리는 날에 --화요치유집회에서>

해술이 0 1,073
눈이 내리는 날에
          ---화요치유집회에서---
                        김 희 경

홀로 눈부심이 역겨워
온 세상을 하얗게 물들인 당신을
이 아침에 용서하러
가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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