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항상 감사합니다.>
해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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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9
2012.01.16 11:49
항상 감사합니다.
김 희 경
곤히 잠든 당신 모습에
차마 깨울 수 없어
나와 아이들을 위해
애쓰며 안수하는
당신의 오른손에
살며시 키스로 대신합니다.
젊음이 좋아
고생도 마다하지 않고
우리나라만이 아닌 다른 나라까지도
당신의 일터가 되어
신발마저 벗을 시간 없는
당신의 발은
부스러기가 꽃을 피워
더 아름답습니다.
때론 내 곁에 당신이 없어
눈물 흘린 날도 있었지만
멀리 있어도 나와 함께 있는 듯하여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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