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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교도소 선교에서>

해술이 0 1,031
교도소 선교에서
            김 희 경

너와 나 사이엔
보이지 않는
깊은 강물이
흐르고 있어

보고 싶다 하여
볼 수 없고

가고 싶다 하여
갈 수 없어라.

애절한 사연
등 뒤로 한 채
눈물방울
뚝뚝 떨어져
강물은 더욱 깊어가고

하늘 위로 올린
너의 찬양 소리
메아리 되어
나의 가슴을 적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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