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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보름달>

해술이 0 1,125
보름달
    김 희 경

뒤돌아보면,
가슴 아픈 사연들이 뭉쳐
단단한 자산이 되고

뒤돌아보면,
힘든 어깨에 무게가 쌓여
넘치는 자본이 되어

시를 쓰며
천지를 창조하신
그 분께 찬양하니
살만한 세상이 아니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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