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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별을 보며>

해술이 0 1,063
별을 보며
    김 희 경

타향살이
긴 여울에도
흩어지지 않는
그리운 별 빛

뒤돌아서면
잊을 듯한데
점점 또렷이 따라오는
그윽한 상념의 그림자

오랜 세월
간절히 원하여
이제 이루어질 것도 같은데

너를 향한 나의 마음이
곱지 못한 탓일까

아직도
이 땅에서
나는 너를 그리워하며
가슴앓이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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