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그리운 민들레꽃>
해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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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3
2012.04.17 16:35
그리운 민들레꽃
김 희 경
흰 구름 노닐다 간
푸른 언덕에
노랗게 피어 오른
한바탕 큰 웃음
화사한 햇살
짝꿍 삼아
살포시 뿌리 내린
너에게
바람마저 미소 띄운다.
작년 이맘 때
몸찬양 연습 끝나고
언덕 내려가며
뜯어 먹던 민들레 이파리들
하늘 향해 두 팔 벌려
달려오는 어린아이처럼
네가 민들레인지
내가 민들레인지
충만한 해가
보이지 않아도
우리는 한 송이 기쁨 되어
뉘엿뉘엿 걸어가네.
댓글
주님사랑
사무실을 오르내릴때마다 바라보며 인사하지요..
'길가의 민들레는 노랑저고리
첫돌맞이 우리애기도 노랑저고리~~'라고 어릴적 부르던 노래생각도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