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은혜갤러리
HOME > 커뮤니티 > 은혜갤러리
시 <코스모스>
해술이
0
933
2014.06.01 14:43
코스모스
김 희 경
나는 칭찬에 약한 여자
바람이 예쁘다 하여
가을이 오기 전부터
빨리빨리 여물기를
손꼽아 기다려요.
지나던 햇살이
가녀린 어깨위에 걸터앉아
세상 이야기 전해주며
내 얼굴을 만져요.
거울을 보며
소리 내어 웃는 나를
지나던 참새가
줄을 긋네요.
더 이상
흔들리지 않으려 했는데...
댓글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이전
다음
목록
+
최신등록글
10.01
서양 사슴 사이즈
05.18
부활절워쉽
03.19
2024년 3월 셋째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