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은혜갤러리
HOME > 커뮤니티 > 은혜갤러리
시 <달맞이 꽃>
해술이
0
896
2014.06.01 14:23
달맞이 꽃
김 희 경
임이 오시나
창문을 활짝 열어
노오란 얼굴 내미나
낙엽 뒹구는 소리
애절하구나.
임이 오시려나
대청마루에
청사초롱 불 밝혀
밤새 기다리나
바람소리
휘익 지나가며
옷깃을 여미네.
임이 오시나
다시 한 번
창문을 열어 두리번거리나
새벽이슬에
토라진 얼굴
오히려 어여뻐라.
댓글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이전
다음
목록
+
최신등록글
10.01
서양 사슴 사이즈
05.18
부활절워쉽
03.19
2024년 3월 셋째주일